정말 오랜만에 다시 글을 쓰네요. 

뭐 많은 분이 보시진 않지만 몇몇분은 벌써 어학연수 끝난줄 아시는건 아니겠죠.... 제 게으름에... 글을 자주 못올렸네요. 또다시.. ㅎ

오늘은 시간이 좀 많이 흐른 얘기지만 LA staple center에 대해서 써 볼까합니다. 

많은 남성분은 아시겠지만 스테이플 센터는 미국 프로농구 LA lakers의 홈구장으로 유명한 곳이죠. 

바로 저번시즌 우승팀인 레이커스는 워낙에 유명한 팀이라 그 홈구장조차도 유명하죠. 

얼마전에 2010 남아공월드컵을 할때 LA에사는 한인들이 이 스테이플 센터를 빌려서 단체 응원을 하기도 한 곳이죠.

(과연 한인들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 다시한번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센디에이고는 이를 연고로 하는 농구팀이 없는지라 거의 센디에이고 사는 모든이가 레이커스 팬이라고 해도 될만큼 팬이 많습니다. 

그만큼 가까이에 있고, 또 명문팀이라.. 

코비브라이언트를 필두로 파울가솔 , 데릭피셔 등등 유명 선수가 많이 있습니다.

샤킬오닐도 한때 레이커스에서 뛰었었고요...

아무튼 저도 농구를 워낙 좋아해서 NBA를 한번 보고자 해서 다녀왔죠. 

제가 왔을때는 시즌 막바지라 시즌중에는 가지 못하고 플레이오프 경기에 다녀왔습니다. 

스테이플 센터는 LA의 다운타운에 위치해 있습니다. 

경기날이 되면 다운타운이지만 스테이플 센터 근처에 있는 거의 모든 주차장은 스테이플 전용 주차장으로 바뀝니다. 

주차요금이 상당히 비싼 편이죠.. 보통때는 하루 주차하는데 7불~10불 사이지만, 경기날에는 거의20불을 넘나듭니다. 

그래도 주차할곳이 마땅하지 않기에 다들 어쩔수 없이 쓰게 되죠. 

보통 시즌 중에 티켓 가격은 3층을 기준으로 했을때 20불~ 40불 사이지만(이것도 어느팀과 경기를 하느냐에 따라 상당히 차이가 납니다.)

플레이오프의 경우에는 훌쩍 뛴 100불 정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기장의 경우 3층이라고 하면 그래도 얼마 안비싸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이곳의 경기장에는 보통 2만명의 수용인원이

들어갈수있기 때문에 엄청 비싸죠. 

그리고 보통 1, 2층의 경우에는 상상을 불허하죠. (제가 본 최고 티켓가격이 한경기에 1층 제일 앞좌석의 가격이 25,000불 이었습니다.)

저도 처음에 가기전에는 이렇게 비싼돈주고 단지 한경기를 보기에는 너무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워낙에 농구를 좋아하기도 하고 특히나 플레이오프의 경우는 보기 힘들기 때문에 무리해도 갔죠. 

가서 직접 선수들의 퍼포먼스나 경기력 그리고 경기장 시설 , 팬들의 응원 등을 보고나서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비싼 돈을 주고 보는지 이해할 수 있었죠. 과연 NBA는 NBA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마지막 결승전도 가고 싶었지만 제일 싼 티켓의 가격이 300불이나 해서, 결국 포기하고말았죠... 

한가지 팁은 레이커스 경기의 경우 유명배우나 가수 들이 플레이오프나 파이널을 보러 오기로도 유명하죠. 

이번시즌에도 샤키라, 브루스윌리스, 데이빗 베컴, 잭 니콜슨 그리고 한국에서도 다니엘 헤니, 김종국 등이 이번시즌 경기를 보러 왔었죠. 

시기가 맞으신다면 조금 가격에 부담이 되시더라도 한번쯤은 꼭 볼만한 경험이라고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