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쓰는 연수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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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쓰는연수 경험담

공포의 레드존에 입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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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자를 취득할 예정인 사람은 대충 제목만 보아도 알것이다..

레드존이 무엇인지....

12월 5일 한국 인천공항에 도착, 6일 인터뷰...

그 누구도 이런 빡빡한 일정으로 어학연수를 진행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내가 먼저 시도하는 것일까..역시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가는 나...보통은 아니다..ㅋ

새벽 5시, 날씨는 제법 쌀쌀한데 긴장한 탓일까 손에는 땀이 찬다..

적어도 8시 까지는 미국대사관에 도착하라는 전실땅님의 간청에 힘입어 아침부터 서둘렀다...

8시 쬐~~끔 지나서 도착한 미국 대사관....오늘이 무슨 날인지 건물 벽?안보일 정도로 전경들이 배치 되어 있었다...

정문 옆 작은 문으로 들어 갈려고 손잡이를 잡는 순간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처다 본다..

내가 무엇을 잘못했나??? 잡고있던 문의 붙어 있던 문구를 보니 " 비자관련은 모퉁이를 돌아서 옆문 으로 가세요" 라고 친정하게 적어 놓았고, 이문은 미국 대사관 직원 전용 문이란다...

아침부터 진땀나게 쪽" 한번 팔고..부리나게 모퉁이를 돌았더니~

헐!!! 사람이 왜 이렇게 많은것이야....아직 출입문이 열리지 않은터라 많은 사람들이 문 앞에서 서 있었는데 나는 그 줄의 끝이 어딘지 찾고있었다....

사람들 줄을 따라 따라 가다보니..벌써 또 다른 모퉁이를 돌고 있었고 그 모퉁이를 지난 그 벽면의 반이상도 벌써 줄이 차 있었다....

줄의 맨 끝에서 서서 입김으로 장난을 치고 있었더니 어떤 아줌마가 광고지 같은 것을 나누어 준다..

심심하기도 하고..그냥 받아서 읽어 보았는데 미국 비자 탈락한 사람 제심 받게 해준다는 회사들과 이민갈때 이사비를 싸게 해준다는 그런 광고지였는데...서 있는동안 재밌게 읽었다...

출입문 까지 50m 정도 남았을때 였나?. 옆에 있던 학생의 서류가 이상했다...보아하니 사진을 일반 사진으로 가져 왔던것..3x4 사이즈...

다행이 어떤 유학원에서 단체로 와서인지 직원이 한명 따라 왔는데 그 직원이 그 학생에게 그 사진들고 들어가면 100% 심사 거절 된다고 더 늦기 전에 사진을 바꿔 오라고 했고 그 학생은 부리나케 근처

사진관으로 들어 갔다..

잠시 후에 나는 여권으로 1차 신분 확인을 끝내고 건물 안으로 들어 갈수 있었는데 거기서 가방을 검사했다..칼이나 흉기가 될만한 물건, 휴대폰을 포하함모든 전자 제품은 맏겨야 하고 가방과 필기도구 같

은 것은 들고 들어 갈 수 있었다.

서류나 미국 비자 관련 내용을 보면 일체 반입이 금지 됨으로 근처 지하철 역의 보관함을 이용하라고 명시되어 있는데..가져가서 맏겨 주니까 그렇게 까지는 안해도 될 것같다..

가방검사를 마치고 또 다시 문을 열고 들어가면 어떤 남자 둘이서 택배 용지를 건내 주고 작성한 후에 다시 건내 주면 한장은 나에게 주고 한장은 여권에 스탬플러로 고정시켜 준다..

그다음 다시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면 1차 서류검사를 하는데 거기서 틀린것과 수정할것, 추가기입해야 할 것을 알려 주고 또다시 줄을 선다..

그놈의 줄이 얼마나 많고 얼마나 긴지....심사 받기도 전에 진이 빠진다...

또다시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면 이번엔 유리를 상이에 두고 다시 2차 서류 검사를 하고, 지문을 채취한다...오른손 왼손...검지 손가락 ...

지문 채취가 끝나면 이제부터 긴장 하시라....그 직원이 서류와 함께 번호가 적힌 종이를 주는데.. 거기에 자기가 어떤색깔에서 심사를 받는지 표시되어 있다...

난 얼떨결에 받아서 가만히 들고 있다가 2층으로 올라가서 심사하는 곳에 앉아서 번호표를 보는데 한글로 선명하게 적혀 있었다 " 빨강색 라인 34번"

허걱~!!

그 무시무시하다던...실패율이 가장 높다고 소문 낮던 그~ 마의코스 빵강...

빨강에는 또.. 깐깐하기로 소문난 한 남자가 있는데 한국사람 같이 생겼는데 어디 출신인지는 모르겠다

아무튼..차례를 기다리며 조마조마하게 있는데 벌써 그 심사관 한테서 2명이나 떨어졌다...

제발...저 사람한테는 걸리지 마라" 하며...두손 모아 기도하는데 그~!!! 사람이 마이크에 대고 말한다..."34번"~!!!

오~마이 ~~갓뜨~~!!

자리에서 일어나 심사관 앞에 가서 가볍게 인사 했다.

hi~^^

인사는 일단 잘 받아 주고 서류를 달라고 해서 유리벽 사이로 건내 주었다.

서류를 보더니..정말 일반 적인 질문부터 시작했다...

무슨공부하러 가냐?.

왈" 영어 공부 하러 갑니다"

어디로 가냐?

왈" 시애틀로 갑니다

왜 하필 시애틀로 가냐?

왈" (잠시 할말을 잃었다가 ..) 다른 지역은 영하 40도 까지 떨어지곤 하는데 시애틀은 비가 많이 오는 것 이외에는 한국 날씨와 비슷해서 공부 하기 좋습니다.

얼마나 공부 할꺼냐?

왈" 6개월 정도 생각하고 더 이상할 계획도 있습니다.

누가 돈을 주냐?

왈" 부모님께서 주십니다.

부모님 뭐하시냐?

왈" 두분모두 일하십니다.

부모님 소득관련 서류랑 제산 증명서류를 달라.

(서류를 보더니....)

지금 학생이냐?

왈" 9월달에 휴학해서 지금은 휴학생 입니다.

그럼 학생증 보여 달라.

왈" 학생증 안가져 왔습니다..

** 지금까지 순조롭게 인터뷰가 진행 되었는데 여기서 부터 심사관 얼굴 표정이 무거워 지고 나에게도 어둠의 그림자가 다가오기 시작했다...

그럼 군대 갔다 왔냐..

왈" 공군 갔다 왔고 2004년에 제대 했습니다

전역증 보여 달다..

왈" 전역증 안가져 왔습니다..

** 또 한번의 고비... 심사관 얼굴은 거의" 아싸~꼬투리 잡았다..떨어트려야지.." 하는 표정..

일단 여기서 머뭇거리면 떨어 진다는 생각에 가지고 있던 서류를 모조리 내밀었다..

학생증이 없지만 학교관련 서류를 가져 왔다며 성적 증명서와 휴학 증명서를 보여 주었다..

서류를 훑어 보더니 다시 질문을 한다..

전공이 뭐냐?

왈" 자동차 공학 입니다.

1학기때 배운 cad 가 무엇의 약자 이냐?

왈" (솔직히 기억이 안난다..) 음...저...잘 모르겠습니다..아마도..컴퓨터..오토.무스기무시기..올알올알..

그럼 2학기때는 무엇을 배웠냐..

왈" 그래도 기억나는 과목이있어서 몇가지 말해 주고 그 과목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까지도 이야기 했다

심사관...잠시 머뭇거리더니 내 성적표를 보고 또 시비다..

사실..내 성적표엔 a+ 말고는 없다....즉슨...모두가 a+ 이라는 말...(자랑은 아니고 설명을 하기위해.^^)

심사관이 믿을수 없다는 표정으로 옆의 심사관과 영어로 이야기를 주고 받더니 옆에 있던 심사관이 나보고...주저리 주저리 이야기 하는데 도저히 못알아 들었지만..그냥 알아 듣는척 빵긋 웃어 주었다..

옆에 있던 심사관의 도움이었는지..잠시 고민을 하더니 나보고 이야기 한다..

"공부 열심히 하고 돌아 오세요.."

캬~~ 골든벨 울리는 기분이 요런 기분일까..나도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여권을 돌려 주지 않으면 합격이라는데....여권을 주지 않는것을 보니 합격인가 보다..ㅎㅎㅎ

정말 아슬아슬 했는데 그래도 잘 넘겼다...

차후에 비자 준비를 할 사람들은 서류를 꼼꼼히 챙겨 갔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나처럼 전역증 안가져 왔다고 시비 걸수도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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