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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코스트 embassy] 바이런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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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코스트에서 생활한지 40 여일 정도가 지났을쯤..
더이상 이 주변에서만 즐길것이 아니라 밖으로 나가봐야 겠다는 결심을 하게되었습니다. ㅎㅎ
새로이 사귄 친구들과 밥을먹고, 술을 마시며 파티하는것도 좋지만 더 다양한 볼거리로 호주를 즐기고 싶은 맘이 컸기 때문이었죠.
주말을 맞이해서 우선 그나마 가까운 바이런 베이를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골코에 이민 준비중인 한국인 동생이 한명있는데 그 친구가 차가 있어 데리고 가 준다하더군요..
나름 차편까지 홀로 알아봤지만 그 제안이 넘 고맙고 저에게도 더 좋은 선택인지라 일정을 함께했습니다.
아침 10시쯤 만난 우리는 서퍼스에서 해안도로를 지나 한 2시간여를 달렸습니다.
2주 정도 후면 이곳 골코에서 큰 레이싱 경기가 열릴 예정이라 차도는 이미 그 준비로
한창이더군요..
그래서 고속도로로 진입하기 전에 조금 밀리는 일이 있긴했습니다.
(만약 밀리지 않고 계속 간다면 1시간에서 1시간 반정도면 바이런 베이까지 갈수 있으리라 생각은 듭니다. 즉.. 그리 멀지 않다는 것이죠 ㅎ)
다행히도 날씨가 너무 좋더군요^^
뒷좌석에 타서 창문 밖으로 연신 사진을 찍어댔지만
제 눈으로 느낀 광경과 사진이 담아낸 결과물은 엄청난 차이가 났습니다...
머..결국 다 지웠다만..^^; ( 흔들리기도 하고..특별한 사진은 아닌거 같아 지우게 되더라구요..)

처음으로 멀리 나가서 나름 컨트리 사이드랄까?.. 그런 평온한 동네의 모습과 쭈욱 뚤린 
고속도로의 모습이 꽤나 보기 좋았답니다.
바이런 베이는 서퍼들이 즐겨찾는 서핑하기 좋은 장소이면서 .. 한국의 여행객들에게는
포카리 음훼행 광고를 찍었던 곳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역시나 입구쪽에서 부터 서핑과 관련된 샵들이 쭈욱 늘어져 있더군요
또 자그마한 시내를 지나치면서 수많은 백베커들과 많은 관광객들을 볼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서핑을 잘 하게 되면 여기와서 백팩에서 지내보는것도 괜찮을꺼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곳을 제대로 느끼려면 하얀 등대가 있는곳으로 가야했기에 우린 차를 몰아 좀더 위쪽으로
향했습니다.
저희 일행이 탄 차 뿐만아니라 수많은 차들이 같은곳을 향해 꼬리를 물었죠
차로 올라갔던 그 길은 걸어가기에는 조금 멀지만 경치가 좋아 시도해 볼 만하기도 했습니다..
근데 오르막이라 충분히 힘들꺼라는 생각은 들더군요..
남산타워를 케이블카 없이 걸어올라간다라고 상상해 보면 되겠네요..ㅎㅎ
아마..여자친구랑 저.. 이렇게 둘만 왔다면 저는 걷자고 고집을 부렸을수도 있습니다..^^;;
 
오르막을 올라 이제 등대가 제법 가까이 보일 위치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평일이었음에도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더군요..
몇바퀴를 돌다 운좋게 빠져나가는 차를 보곤 그 자리에 주차를 했습니다.
주차비가 있었죠ㅎㅎ 머 당연한거겠지만 ..ㅋ ( 2시간에 7불인가 하는걸로 기억을 합니다. )
구름도 거의 없는 푸른 하늘에 하얀 등대가 보이면서 그 옆으로는 아름다운 바다가...ㅠ.ㅠ
정말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주차를 마치자 마자 뛰쳐나와 연신 우와 우와!! 를 외치며 바람을 느끼고 그곳의 경치를
감상했습니다.
이어폰을 꽃지도 않았지만 제 귀에서는 ( 나나나 나나나나나~ ♬ ~ ...) 포카리 움훼행 음료 광고 삽입 음악이 들리는거 같더군요.. ( ㅋㅋㅋㅋㅋ 먼지 아시죠...^^;;;; )
그래도 남는건 사진이라며 미친듯이 사진을 찍어댔습니다.
어떻게 하면 작품을 남길수 있을까 하며 이것저것 시도해 보았지만....
역시나 신이주신 저의 눈으로 보는 것과 인간이 만들어낸 저의 중저가 카메라가 보는 것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더군요..
 
좀더 기억에 남겨보고자 다양한 포즈와 각도에서 찍어보려는데 그게 눈에 띄었던지 
지나가던 외국인들이 보며 미소를 짓더라구요 ㅋㅋ
그러고는 제 사진을 찍어주고 있는 여자친구에게 머라 말을 하는 듯 했습니다..
그러면서 둘이 막 웃더군요..
포즈를 잡던 전...약간 민망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여 무슨 얘기했냐 물어보니..
ㅋㅋㅋㅋ
i'm gay 라고 적혀있는 제 티셔츠를 보곤 " 저 아이 진짜 게이냐? "
라고 물어봤다는 것이였습니다...ㅋㅋ
그래도 호주와서 첨 산 티셔츠인데.. ㅡㅡ;
안 입기도 모 해서 입지만..실제로 이런 일을 겪으니 ..ㅋㅋ 웃게 되지만 홀로 이런 고민도 되더군요.. 
이제 입지말아야 하나....?? ㅡㅡ; ㅋㅋㅋ
( 지금 쓰는 시점에 하나 더 알게 된게 있는데.... 제가 이 티셔츠를 학원에도 입고 갔었거든요..
몇몇 저를 모르는 친구가 저를 게이로 알고있답니다..
이런..머..학원..이제 끝나서 안가지만서도 티셔츠땜에 그런 아이로 인식이 되었다니 당활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ㅋ)
gay 가 우리가 알고 있는 그런 의미도 있지만..실제로 사전을 찾아보면 happy 라는 의미도 있다는걸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가 봅니다.. 머..저도 몰랐지만요 ..ㅋ
암튼...
전 게이라고 써져있는 게이같은 티셔츠를 입고 
바이런베이를 휘집고 다니며 많은 사진을찍었습니다.

바이런 베이쪽에는 님비라는 동네가 있습니다. 
거기는 원주민들이 마리화나를 직접 팔고 있고 그 동네에서는 그것을 피는것 또한 불법이 아니라는 소리를 브라질 친구에게 들었습니다.
그래서 브라질 친구들은 자주 그곳을 간다더군요..
낮에는 서핑을 타고.. 밤에는 마리화나를..
혹시 바이런 베이에서 하룻밤을 묶게 되신다면..
밤시간에는 좀.. 조심해야 한다는걸 조심스레 얘기해 봅니다.^^;
( 어디까지나.. 사실에 근거한 것만은 아닙니다.. 그냥 들은 소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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